오늘 하루 종일 바빳네요ㅠㅠ

 

아침에는 운전기사 노릇하고 점심때는 결혼식 3탕,,,,휴 정신 없었네요 ㅎ

 

창원에서 결혼식 두건에 마산에 결혼식 한건,,,, 운명의 장난인가 창원 마산 창원 타임순으로 있어서 왔다 갔다 한다고

 

정신 없었네요ㅠ

 

창원서 첫 결혼식 끝난후 부리나케 주차장가서 차시동걸고 주차장 3층서 2층내려 가려는데 suv한대가 내려가는 곳으로 올라오는

 

겁니다.

 

안그래도 바빠 죽겠는데 티격태격 할시간도 없고 해서 차 뒤로 빼주려고 후진기어넣고 악셀링 살짝하는 순간 삐삐삑 쿵....

 

헐.....-_- 분명 룸미러에 뒤에 차 없는거 확인했는데 다시보니 그 사이에 내려가는 차가 헉.....바쁘고 해서 안전불감증이...

 

아 큰일이다 눈물을 머금고 내려서 확인하는데....젠장!!!! 그릴에 동그라미 네개가....A6가!!!!!ㅠㅠㅠ

 

진짜 별 생각다들더군요ㅠ suv차주한테도 책임을 물어야되나.......왤케 붙어 있었냐...진짜 말도 안되는 생각이 다들더라구요.

 

아....통장의 내 돈은 사요나라 보험료는 하지메마시데....일단 죄송하다고 말하려는데 창문을 두드려도 차주가 안내리는 겁니다.

 

선팅도 진하게 되있어서 안이 보이지도 않고...속으로 보험회사에 전화하나...내가 무서워 보여서 못내리나....

 

다행인것은 번호판 나사(?) 쪽에 제 범퍼가 콕 찍혀 있었고 사고차 범퍼나 다른 부분은 멀쩡했습니다.

 

근데 사고나고 3~5분이 지나도록 차주가 계속 안내리는 겁니다. 혹시...나이드신 분이 제가 후진해서 충격으로 쓰러 지셨나...두

 

렵고 급한 맘에 창문 두드리고 안에 보고 밖에서 괸찬으시냐고 소리치고 난리는 쳤는데도 요지부동...순간 119를 불러야 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전화기를 꺼내는데 그 때서야 차주가 내리는 겁니다.(그때 저는 얼굴이 사색이 되어 있었습니다...ㅠ)

 

진짜 다행이라고 괜찮으시냐고 놀래서 차주한테 물어보는데 선글라스 쓰고 완전 박장대소 하면서 웃는 겁니다....순간 뭐지...

 

사람 간보는 것도 아니고...사고는 사고고 후속처리도 안되게 뭐하는거냐고 따지려 하는데 선글라스를 벗더니 제 이름을 부르더

 

라고요....뭐지 이사람 하는 순간 진짜 하늘에 감사 했습니다!!!!!!!

 

6년전에 유학갔던 친구가 뙇!!!!! 눈에는 눌물이 뙇!!! 가슴엔 안도의 한숨이 뙇!!!! 사고처리고 나발이고 둘이서 주차장에서 부둥켜

 

안고 반갑다고ㅎㅎㅎ 저번주에 한국와서 연락하려고 했다면서 ㅎㅎㅎ 안그래도 오늘 핸드폰 사러 나온건데...자기도 이렇게 우연

 

하게 마주치게 될줄 몰랐다고 하네요 ㅎ 차는 됬다고 대신에 오랜만에 술한잔 사라고ㅋㅋ

 

저녁에 보자고 해서 전번알려주고 저는 결혼식 갔다가 방금까지 그 친구와 술 한잔하고 이렇게 쓰네요 ㅎㅎㅎ

 

친구가 술자리에서 동영상을 보여줬네요;;;; 차 밖에서 안절부절 땀삐질삐질 흘리며 당황해하는 얼굴이 가득한 저의 모습을....

 

한바탕 웃고 저는 집에서 놀란 가슴 다시한번 쓸어내리고....담 부터는 바빠도 조심해야겠네요 ㅠㅠ 횐님들도 안운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