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의 현실적인 조언과 간절한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우리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며, 우리 가족이 처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널리 알려주세요...

   

 

너무 억울해서 화가 치밀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저희 아버지에게 일어난 일입니다.

 

14년 2월 27일 KBS 뉴스에 나온 “기아 1.2톤 결함”과 관련된 내용 혹시 아시는분 계신가요??

 

뉴스는 <기아 1.2톤 차량을 운행 중 급제동하면 진행방향의 좌측으로 차체가 심하게 쏠린다,

 

             항의를 함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원인규명이나 해결방안을 내놓지 않은 상태이다.

 

             쉬쉬하면서 심하게 항의하는 고객에 한해서만 차를 교환해주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링크주소 추가. 지식검색에 기아 1.2톤 결함이라고 치면 기사가 나옵니다.)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NEWS_CODE=2816844&ref=A

 

 

 

 

 

저희 아버지가 1월 말 트럭을 신청하여 2월 21일에 트럭을 받았으며, 3월 3일부터 운전을 시작으로

 

딱 일주일 뒤였습니다. 3월 10일 나무목재를 싣고 부천 IC에서 신월 IC방면으로 들어가는

고속도로 입구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아버지의 말에 의하면... ‘갑자기 차가 뒤뚱뒤뚱하며 바퀴채로 들려 왔다갔다하는 느낌

 

(일명 롤링이라고들 하시더군요...)이 나고, 그 속도가 너무 빨라져 브레이크를 밟았더니

차가 왼쪽으로 쓰러졌다!!’ 라고 하셨습니다.

사고 당시 아버지는 ‘이렇게 죽는구나..’ 싶으셨다고 합니다.

  

 

 

 

이후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해 계신 동안 기아에서 두 사람이 나와 괜찮냐는 말 한마디 없이

사고 경위부터 따지듯이 물었습니다. 저도 따지듯 물었습니다. ‘기아차의 결함때문 아니냐,

 

이전에 뉴스에도 비슷한 내용이 나오지 않았냐’ 그랬더니 한다는 이야기가 그 차들은 1년 전에

 

출고가 된 차고, 최근에 나온 차들은 다 수리가 되어서 나왔다는 겁니다.

 

그러더니 블랙박스와 사고 장소를 확인해보겠다며 이것저것 알아보더군요.

 

블랙박스를 확인해보니 차가 왔다 갔다 흔들리는 모습, 빨라지는 흔들림 뒤에 왼쪽으로

 

쓰러지는 것까지.. 다 나와있었습니다. 확인하는 내내 영상 속 차 안에서 아버지 혼자 겪으셨을

 

두려움과 공포심을 생각하니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기아에 전화해서 블랙박스를 확인했는지 물었습니다. ‘커브를 돌고 있었던 것도 아니고

 

바닥이 울퉁불퉁한 시골길도 아닌 고속도로 직진 상황에서 60~70km로 운전하던 차에 갑자기

 

롤링현상이 나타나는 것이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냐. 기계의 결함이 아니냐’ 물었습니다.

 

기아는 ‘적재함을 확인해보니 1.2톤 차에 1.8톤의 많은 무게를 싫었으며,

 

차 뒤로 나무가 너무 많이 나와 있어 차에 롤링현상이 있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저희가 확인한 바로는 나무의 무게는 1.2톤이 되지 않았으며, 차 뒤로 나무가 나온 것은 맞으나

 

30cm 가량으로 차가 뒤 흔들릴 정도로 튀어나오지 않았다고 봅니다. 

  

 

 

 

 

설사 1.8톤에 더 많이 튀어 나왔다고 해도 롤링현상이 일어난다는 건 말이 안되지 않나요?

 

(1톤 트럭에 훨씬 무거운 물건들을 아무렇지 않게 싣고 다니는 차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이 부분을 따지고 들자 기아측은 정황상의 근거라고만 이야기한 뒤 끊었습니다.

 

그리곤 저희 어머니에게 전화를 하셨더군요. 적재함의 내용에 대해서 무지했던 어머니에게

 

막무가내로 적재함의 cm가 어쩌고 무게가 어쩌고 알아들을 수 없는 이야기들을 쏘아붙이듯

 

하더니 운전자의 잘못이라 한 뒤 전화를 끊었답니다. 저희 어머니가 말 한마디 할 기회도 주지

 

않은 채.... 저한텐 운전자 잘못이란 말 한마디 못하더니 어머니께 다그치듯 이야기하셨답니다...

 

피해당하신 저희 아버지 일만으로도 억울한데 힘없는 일반시민은 이런 2차 피해까지도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어야 하는겁니까?

  

 

 

 

저희 식구들이 이번사고 관련된 일들을 알아보고자 경찰, CCTV, 레카차, 목재 회사 등 전화를

 

했을 때는 이미 기아에서 모두 다녀가거나 통화를 한 뒤였습니다. 저희는 이미 다 한발씩

 

늦었습니다. 억울함에 변호사를 구하고자 알아봤을 때에도 대기업을 상대로는 승산의

 

확률이 없다며, 변호자체를 맡아줄 수 없다는 얘기뿐이었습니다.

 

 

 

 

 

 

사고의 차는 결함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수리에 들어갔었고 엊그제 그 수리가 끝났습니다.

 

당연한 결과일까요. 차에는 아무 결함도 없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기아에서 차에 결함이 있다는 걸 미리 알았다면 차를 출고하기 전에 미리 다 고쳤겠죠.

 

원인을 찾을 수 없기에 쉬쉬하며 난리치는 고객만 교환해주고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거겠죠. 기아 측에서는 운전자의 잘못이라 말하고 있으며, 사과 한마디 없이,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는 이야기만을 하고 있을뿐입니다.

 

 

 

 

 

 

 

 

 

 

 

 

대한민국의 한 시민으로써 공정해야할 법으로도 대기업을 상대로는 시도조차 할 수 없는건가요.

 

이런 상황에서 대기업을 상대로 일개 개인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에

 

우리나라의 현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이번 사고로 30년 이상 하시던 운전을 두려워 못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자칫 아버지의 목숨을 앗아갈 뻔 했던 이 사고에 아무것도 해드릴 수 없는

 

제 자신에게도 화가 나지만, 대기업의 횡포아래 막무가내식인 기아를 상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에 더욱 화가 치밉니다.

 

이 상황에서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은 정말 없는건가요 .

 

 

 

<추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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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기아와 다시 통화를 했습니다.

 

 

"차에 결함이 없다면.. 우리가 적재함의 무게를 실제로 측정해오겠다. 그래서 1.2톤이 넘지 않는다는 것이

증명이 되면 보상을 해주겠느냐?"

 

 

라고 했을 때 기아측에서는 무게와는 상관없는 이야기고 보상은 전혀 해줄 수 없다! 라고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무게로 인한 롤링현상이라며 운전자의 책임이다 할 땐 언제고 이제와서 발뺌이라니....

 

 

어떻게 해서든 그 상황만 모면하면 된다는 식의 반응이더군요.. 

 

 

http://www.ilyoweek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549

 

관련해서 기사가 떴습니다...

 

기사에도 불구하고 기아측에서는 나몰라라 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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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ji0601@hanmail.net

 

 

 

 

 

* 객관적인 판단을 위해 해당 사고의 블랙박스를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