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를 가나 인도로 달리는 오토바이들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전 사고날 뻔 한 적도 몇번 있네요.

 

한 2년 전 쯤 골목에서 나와 지하철을 차려고 인도로 들어서는데 오토바이가 확 튀어 나오더군요. 스쿠터 급의 작은 오토바이도 아니고 마그마 정도 되어 보이는 꽤 큰 오토바이..

 

딱 몇 센치 사이를 두고 멈춰서 조금만 빨랐으면 사고났을 겁니다.

 

순간 놀라서 '아이 씨'라고 했더니

 

오토바이 운전자 미안하다는 말도 안하고 왜 욕하냐고 하네요.

 

제가 '사고 날뻔 하지 않았냐? 부딛혔으면 어떡할라고 그러냐?' 물으니 이 ㅅㅋ 말이 가관인게 '그럼 물어주면 되지 않냐'면서 계속 제가 아이 씨라고 말한 것같고 뭐라하네요.

 

인도로 주행하는 게 뭐 그리 당당하다고..

 

약속 시간이 빠듯해서 그냥 갔는데 지금도 경찰 안 부른 게 아쉽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들 제발 인도는 사람에게 양보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