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중고차와 관련된 글을 보니 예전 생각이나서... 어떤 동호회인지는 안밝히겠습니다.

면허따고 1년있다가 새차를 살까 중고차를 살까 하다가 초보이니 중고차를 사기로 하였습니다.

구매하려는 차량에 대해 알아보려고 그 차량의 동호회에 가입해서 여기저기 질문을 올리고 있는 중

어떤회원이 자기차를 팔려고 하는데 구매하겠냐고 쪽지를 보내더군요.

파신다는 분이 같은 지역분이라 만나서 차량을 보니 외관이며 상태가 괜찮아 보이더군요.

4년을 타셨다는데 킬로수가 4만이 좀 넘었습니다. 일단 차를 파신다는 분이 지역모임에 활발히 활동하시는 분이고

차를 보러 만났을때 지역회원 5~6명정도가 나와있는 상태였습니다.

파신다는 분한테 사고며 이런거 저런거 물어보니 본인은 동호회회원들 보는눈이 있어서 절대로 속이지 못한다며

같이 나왔던 지역회원분들도 차를 정말 잘 구매하는 거라며 옆에서 구매라라고 부추기더군요.

그래서 바보같이 혹해서 구매하였고 구매한차량의 엔진오일이며 소모품들을 교환하기 위해 정비소에 갔습니다.

정비기사분이 점검하시다 타이밍벨트가 늘어나있다고 교환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주행거리가 4만좀 넘는데 늘어날 수 있냐고 하니깐 그럴 수 있다고 해서 그냥 교환하였습니다.

그리고 몇년 후에 차량에 이상이 생겨 직영서비스 센터에 갔습니다.

수리가 끝날때까지 기다리다 직원분한테 혹시나 제가 구입하기 이전에 수리한내역을 볼 수 있냐고 하니깐

프린트를 해서 주었는데 수리내역을 보니 전면사고가 있었고 침수도 된적 있었고

거기다 기록된 주행거리가 10만이 넘어 있었습니다.

차를 판놈이 주범이 되어 동호회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사기를 치는 것도 모잘라

같이온 동호회원들은 알면서도 바람잡이 역할을 하면서 사기를 치고...

아무튼 화가 났지만 이미 몇년 지난 후에 알게된거라 속으로 화를 삼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딜러만 사기치는게 아니라 지역동호회원들도 단체로 사기를 칠 수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