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의 도움과 관심으로 사건종결되었습니다...

25일날 사건 종결 되었는데.. 그동안 일에 바빠서 보배에 들리지 못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과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이번일을 통해서.. 참으로 속상하기도 하고.. 그랬던거 같습니다..

시간도 시간이거니와 스트레스도 장난이 아니네요..

 

모든 경찰관님이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많은 실망과 허탈감이 밀려오는 사건이였습니다..

 

그간 사건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19일 오후 목요일에 2번의 민원과 경찰청장과 대화 게시판을 통해 민원을 제기 했습니다

20일  금요일 오전 9시경 담당서 교통과 계장님이 직접전화를 주시어 사과전화를 받고 최우선으로 잡아주겠다라는 약속을 받았지만..

20일,21일,22일까지 아무런 진척상황이 없다가 23일 담당조사관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부산에 있는 가해자 의심차량을 같이 보러가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시는게 편하실거같아서 24일날 가해자의심차량 차주와 약속을

잡았다라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24일 가해자의심차량 차주와 만나뵙고 양해를 구하고 차량을 확인하였으나 여러가지 증거 사진과 비교를 해보았을때 이 차량은 아닌결로 결론을 냈습니다. 물론 담당조사관님의 경우 차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신 상태여서 의견교환이 힘들었고 같이 오신 다른 조사관님과 의견을 교환을 통해 결론을 냈습니다.

그리고 제가 타 지역에 있는 차량2대는 꼭 타경찰서에 협조공문 보내주시어 제가 보내드린 증거사진자료와 비교를 하여 직접 찾아가셔서서 조사해달라고 부탁 아닌 부탁을 드렸습니다

그렇게 25일날 해당 교통과 계장님이 아침에 전화를 주셨습니다.

교통과 계장님 왈

전국에 3대 밖에 없고 차량도 희귀하며 번호도 희귀한테 안나오는 이유를 알수가 없어서

수사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래서 부산지역에 모든 9000번 번호판 (구번호판 과 신번호판 포함 차종에 관계 없이)을 조회해

다시 구형 EF소나타를 추려냈더니.. 새로운 가해의심차량이 조회 되더라.. 전화해서 물어보니 사실대로 자백하더라 라고 하시며..

순식간에... 사건이 종결되는...;; 마법을 보았습니다...

... 끝에... 해당조사관도 마음고생이 많았다고... 민원게시판에.. 좋은글로 하나 올려주세요 라고.. 하셨던;.....

 

......................

위에 쓴거와 같이.. 잡아서 기쁘다!! 라는 마음 보다 왠지 모를 이 허탈감과 그동안 날려버린 시간은 어디서 보상받나?..

이렇게 쉽게 잡힐거 였나?.. 등등 오만가지 생각이 다들었습니다.

 

일단 이렇게.. 잡을수 있게 도와주신 보배회원님들께 감사에 말씀을 드리며..

이 사건때문에 많이 열이 올라 있었던 상태라.. 경찰관에 대한 불신감이 많이 쌓였던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해당 조사관님도 많이 고생하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연세도 많이 있으셨고 애초에 교통조사계 관련 업무를 안해보신것 같기도 했습니다..

퇴직이 다되어 가셔서 그런가 다른경찰서에서 기장서로 옮기신지도 얼마안되셨다고 조사계 계장님께서 말씀도 해주셨고요...

문제가 있다면 능력과 적성, 전공등? 이런것들을 감안하지 않고 마구잡이 식으로 발령과 배치를 낸 지방경찰청에도 문제가 있지않았나 라고.. 혼자서도 생각해보고.. 좋은 쪽으로 생각해볼려고도 합니다. 

 

아무튼... 음..음..

보배드림을 통해서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회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저도 제가 도울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도울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동영상  번호판 감정등의? 기술을 습득할수 있었던 계기가 되지않았나 생각합니다;;

엄청공부했다는... 후담입니다;;.. (제가 번호판식별을 통해 X6혹은 X8의 번호가 감별된다고 했었는데..  처음에 차적조회했을땐 그 해당되는 번호가 없었다고 했는데.. 이번에 새로 조회 하니 부산에... X8 X 9000번 구형 EF소나타가 1대 있었다는..!!!!!!!!!!!!!! )

 

PS.사고를 내고 도주하신 김여사님은 현재 남편과 함께 미국으로 여행을 가셨으며 14년 1월15일날 귀국하신다는. 그때 보험처리 해주겠다 라고 하시네요......... ㅡㅜ 여행하시는 지역마다 폭풍우가 따라 다녔으면 좋겠네요... 김여사님댁에 잔나 한대 놓아드려야겠어요..

아님 니달리 한대 놓아드려야 하나.. 앞이 안보이실려나.. .. 롤 안하시는 분께는 죄송.. 그냥 개드립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