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님들.

맨닐 보배 눈팅만 했었는데 이제서야 글을 남기네요.


다름이 아니라 친구 두놈이랑

충남 예산으로 바람 좀 쐬러 갔다가 기분좋게 서울 올라가고 있었는데


향산사거리라는 곳(충남 아산시 도고면 향산리) 에서 뺑소니 당했어요.


1. 신호가 빨간불로 바뀌려고 하는 것을 보고 속도를 줄여 정차하려함. 

(정속주행 및, 안전거리 충분히 확보한 상태구요)


2. 그런데 뒤에서 은색 세단이 미친듯이 질주해서 그대로 제가 타있는 차를 뒤에서 꼬라박음.

시속 100키로는 넘은 듯 싶어요. 과속이죠.


3. 그대로 도주, 따라가려 했으나 차가 워낙 오래된 차라서 역부족.. 번호판도 식별 못했고, 

블랙박스도 없어요.


4. 그런데 또 다른 은색 세단이 미친듯이 그 뺑소니 차를 쫓아갔구요.

친구들은 그 쫓아간 차가 제네시스 같다고 했는데, 제가 봤을땐 외제차였거든요.

링컨이나, 케딜락 같은? 그리고 저희는 놓쳐버려서 차를 갓길에 정차 후, 경찰에 신고했어요.


경찰와서 사진 찍고, 저희도 사진 찍어놓고 아산경찰서로 가서 뺑소니 신고 접수했어요.

그리고 서울로 올라왔네요. 목부터 어깨까지가 너무 아파요. 제가 뒷자리에 앉아있었거든요.


경찰서에 갔는데 경찰아저씨가 그러더군요. 비슷한 시간에 비슷한 장소에서 

뺑소니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고.. 근데! 그 피해자 차량이 은색 알페온 차량이었어요! 

뺑소니 치고 도망간 놈 뒤쫓은 분인 것 같아요.


그리고 도망간 그놈은 병원에 입원했다네요.

제가 봤을땐 백퍼센트 같은사건 같은데 형들 의견은 어떠세요? 

시간도 10분~20분 차이고. 거리도 비슷해요. 아마 도망가느라 빙글빙글 돌았나봐요.

근데 제가 사는 곳이 서울이라서 아산까지 가기도 힘들고. 일단 경찰한테

내일 진단서 끊어서 팩스로 보내준다 했거든요..그렇게 하면 되는건가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형들ㅠㅠㅠㅠㅠㅠㅠ기다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