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아내와 거제도 섬꽃 구경 나들이를 갔다 집으로 돌아 오는 길입니다.

하루 종일 안전 운전하다가 집에 거의 다 와서 사고를 낼 뻔 했어요.

30초부터 보시면 4차선 버스 정류장에 있던 버스가 2차선의 1/3까지 한번에 밀고 들어 옵니다.

전방 카메라에서는 2차선에 진입 안한 것처럼 보이지만 후방카메라로 보면 버스 앞부분이 2차로로 들어왔고 

제가 아주 아슬아슬하게 피해 지나갔더군요 ^^; 

조용히 2차선을 달리던 저는 놀라서 급히 핸들을 1차선쪽으로 갔다가 다시 2차선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대로 2차선을 고집했었다면 사고가 났었겠지요 ㅠㅠ

미안하다는 제스쳐나 비상등 깜빡임도 없이 저를 피해 다시 3차선에서 달리는 버스...

역시나 실망을 주지 않고 고가도로 차선변경 금지 구간도 3차선에서 바로 1차선으로 차선 변경!

참~ 대단한 버스 기사분이십니다.

그러다 언젠가는 사람 잡으시겠습니다.

와이프의 오빠가 잘못한 거 아니냐는 소리가 참 야속하기만 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