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막 시작되던날 2013년 9월 17일 저녁 7시 20분에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저는 2차선에서 신호를 받아서 신호대기중이었구요. 1차선이 비어있었는데 좌회전 신호가 들어와있었고 저는 정차중.
이상한 느낌이 들어 룸미러를 보니 검정색 승용차가 무지 빠른 속도로 제 왼쪽 차선에서 달려오는게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느낌이 싸 한 순간에 그차는 속도도 줄이지 않고 자기 차량 우측 앞 범퍼로 제 뒷쪽 왼쪽 범퍼랑 휀다쪽을 그대로 들이박았습니다. 충격으로 제차는 1미터 정도 앞으로 밀려났구요.
저랑 제 옆자리에 여자친구는 순간 너무 놀랬고 그 가해차량은 잠시 서있더니 차를 뒤로 약간 빼더라구요.
그래서 차를 세우는줄 알고 저도 사이드를 땡기고 내리려는데 갑자기 우웅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그대로 도주해서 좌회전 신호 받아서 도망가버리더라구요. 제 옆을 스쳐지나가면서 저랑 제 여자친구를 쳐다보고 가는데 한 50먹은 남잔데 술을 먹은건지 표정도 이상하고 저랑 제 여자친구를 비웃듯이 쳐다보고 가더라구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길에서 한 5초정도 서있다가 바로 112에 신고해서 차량 넘버를 불러주니 검정색 구형 에쿠스 전라도 차량 바로 확인 되더군요. 그리고 옆에서 상황을 다 지켜보신 목격자분도 연락처랑 확보 다 하고 보험사 불러서 견인해가고 저는 해운대 경찰서에 바로 뺑소니 접수를 해놓은 상태입니다.
제차는 견적이 210정도 나왔구요 저랑 제 여자친구는 병원가서 씨티랑 엑스레이 찍고 월요일에 진단선 발부받을 예정입니다.
오늘 담당경찰분이랑 통화했는데 딱지 주렁주렁 달린 대포차 같다더라구요. 세금도 안내고 원차주는 50대 아줌마라는 ㅠㅠ
일단 수리비랑 병원비는 제 보험으로 처리해놓은 상태이구요. 경찰분은 최선을 다해서 잡겠다고는 하시는데 대포차라는게 그리 쉽지는 않을것 같기도 하고 ㅠㅠ
회원님들 도와주세요 이런 경우 저는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을까요?
가해차량은 검정색 에쿠스 10두6958 입니다 나쁜사람 ㅠㅠ
이런 경우 잡을수는 있을까요? 너무 열 받아서 잡으면 절대 합의고 뭐고 용서 안함!!
일단 제 보험으로 처리하고 국가에서 보상해주는것 받고 무보험차 상해보상 받고 그 이후에는 방법이 없는건가요??
너무 화가 납니다. 가만히 있다가 날벼락 맞은것도 억울한데 대포차라니요 ㅠㅠ
회원님들의 고견을 기다리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