횽아들, 본 동상은 작년 말 31살의 늦은나이루 첫차 + 초보운전 아다를 뗐습니다.
첫차는 역시 떵차를 사야 막 굴리구 안심하구 배울 수 있겠구나 해서 여기 사이트에서 막 검색해보니...
현기차는 막 급발진하며 떼굴떼굴 굴러다니구 에어빽두 안터진다구 해서 제외했삼~
현기차 제외하구 가장 떵차루 취급받으며,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차를 찾아보니 뽄티악 빠이아버드 3800cc 가 있던겜니다.
그래서, 막 알아보던중 순정상태에서 앞뒤 범퍼만 업그레이드 되구 가격두 참 착한 매물이 어케 걸려서....
초보운전이 목포가서 질러서 사천가서 기본 수리하구 서울로 끌구 올라오는 국토대장정을 했죠.
사고없이 다 끌구 와서는 집앞에서 주차하다 주체못하는 토크에 옆집 EF 소나타 범퍼 긁어먹음 ㅠㅠ
암턴, 이제 고배기량 대형 외제차루 초보운전하믄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본론으루 들어가것다능..
- 장점
1. 항상 그런건 아니지만 차두 피해주구 사람두 피해줌.
옆차선에서 앞차가 끼어들러다 뒤 보구 쏙~ 들어가구... 골목길에선 사람이 옆으루 피해주구...
실수로...혹은 어쩔수 없는 문제루 중앙선 침범하믄 멀찍이서 멈춰서 기다려줌..ㅇㅇ
2. 앞에서 어리버리 길막해두 막 머라 안그럼.
뒤에서 그냥 기다려주거나 아님 크락션 한번 하구 끝남...
3. 운전 실력과 주차 실력이 한번에 상승.
후륜에다 차 크기땜에 다루기 넘 어려워서 ㅠㅠ 빨리 익숙해지지 않으면 운전 못함.
4. 차량 지식 급격 상승.
오래된 떵차 + 수입차라서 어느정도 지식 없이는 고장이나 상태 진단 및 운영 불가능 ㅠㅠ
5. 외국어 실력 향상.
부품 수급 크리 ㅠㅠ
6. 에어빽 잘 터짐.
16년된 떵차여두 에어빽 잘 터지구 차대두 튼튼해서 어지간한 사고에두 뒤틀림 없음.
직접 충돌 테스트 해봄 ㅠㅠ
- 단점
1. 수리점 및 부품 수급
직구매해두 부품값보다 운송료와 핸들링 비용이 더 듬 ㅠㅠ
저렴한 수리를 위한 전문 공업사 가기 위해 국토대장정ㅜㅜ
2. 다른 차량들의 배틀신청
뒤에 초보운전 붙여두 소용없음 ㄴㄴ
3. 사고시 상대 차주의 민감함.
접촉에두 지대루 수리하믄 자기 과실 적어두 수리비 크리 장난 아니니 과민반응으루 지랄함.
지금 생각해보니 좋게 봐줄 필요두 없구... 블랙박수 필수 장착 + 사고나믄 무저건 갱찰 아저씨 + 보험사 부르는게 저아여.
4. 기름값
기름 냠냠 -> 월급 냠냠
울 나라 정서상 전반적으루 도로상 약자(작은차, 초보운전 등)에 배려심이 부족하다보니, 정서적으로는 참 편하구 든든합니다.
나름 강추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