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1시경 야근하고 퇴근길에 회사사람들 내려주고, 신호대기로 서있는데(혼자 서있스었슴), 갑자기 뒤에서 뻥하는 소리와 함꺠 차가 약 20미터를 앞으로 밀리고 주행중인 택시와 부딫쳤는데,,,, 내려서 보니 음주 운전자였습니다. 그런데 이 미친놈이 오히려 죽이겠다고 난리를 치는군요.(아빠가 경찰서장이고, 형님 조직이라는둥. ) 어이가 없습니다. 경찰서가보니 운전으로 먹고사는 영업사원이라는데. 음주 측정해보니 수치는 모르겠지만, 면허취소됬습니다. 정말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습니다. 그런데. 황당한건. 책임보험만 가입되어있는 상태고, 더군다나 개인합의 안할것 같네요. 그런데. 경찰서에 문의해보니, 아무리 가해자가 음주운전에 신호위반이라도 합의보기 싫으면 벌금만 물면 그만이라고.... 벌금은 국세로 들어가기 때문에 결국 피해자는 합의금은 못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어이가 없는 법입니다. 생각같아선 그런놈은 사형을 시켜도 분이 풀리지 않는데.. 현재 병원에 입원중이고 집에 옷가지러 와서 이렇게 올립니다. 목이 아주 불편한데 사진상으로는 괸찬다곤 하는데.. 특히 목을 움직이는것이 너무 불편합니다. 차는 대파되서 폐차 들어가고..수리비가 250만원. 차값은 120만원(96년소형차).. 이럴때는 어찌 해야 하는지요? 음주 운전자한테 받힌건도 억울하고.. 개인합의를 하려고도 안하고(솔직히 해주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차는 차대로 폐차되고.. 책임보험만 있는 놈이라서 보상도 충분치 않을것 같고.. 회사원이라서 일은 해야겠는데, 몸은 아프고.. 개인 합의를 안해주면 가해자는어떻게 되는지요? 회사다니면서 개미같이 부지런히 일만 하는 평범한 소시민인데........... 이세상은 너무나도 불공평하다는걸 뼈져리게 느끼고 있습니다.